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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품 불매하자”···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

“日제품 불매하자”···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

등록 2019.07.07 14:2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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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소상인자영업자들 “안팔고 안사겠다” 선언하기도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는 우리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에 반발한 일본이 국내 수출품 관세 부과 조치 등 보복성 경제제재 선언에 따른 것이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산 제품을 팔지도 사지도 말자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 있다.

앞서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일본에서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하여 대한민국으로 수출을 규제한다”며 “금번 수출 규제로 반도체 제조업체는 단기적 충격이 있을거라고 예상되지만 오히려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라며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최근 18년 연속 대일적자 규모는 원화로 563조원으로 대한민국 1년 예산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며 비록 일본이 특별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어느정도는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며, 독일 등 다른나라를 통하여 대체재를 확보하여 제품의 탈일본화를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는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과 내정 간섭을 받아 왔고, 지금 대한민국은 5000년 역사 중 가장 강성한 시기 중 하나”라며 “우리 국민들 먼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며 불매 운동을 독려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7일 오후 2시 8분 현재까지 3만2408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일에는 ‘일본자동차 및 제품․관광에 불매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자’는 골자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시민단체에서 차량뒤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해 (일본산) 모든 차에 붙일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에도 약 6000명이 동의를 표했다.

청원 뿐 아니라 지난 5일에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마트협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서울사인연합회 등 27개 단체에 소속된 대표자들이 참여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총연합회는 “이미 일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마일드세븐’ 등 담배와 아사히, 기린 등 맥주, 조지아 등 커피류를 전량 반품하고 판매중지에 나섰다”며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곳이 자발적으로 반품과 발주 중단을 했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업종으로 판매중지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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