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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무선물걸레청소기, 성능·사용시간 차이 있어”

소비자원 “무선물걸레청소기, 성능·사용시간 차이 있어”

등록 2019.07.08 18:12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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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선 물걸레청소기가 제품별로 성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의 1개 제품씩을 대상으로 안전성, 청소성능, 소음, 배터리내구성, 사용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경성오토비스(A5-5000), 신일산업(SDC-B4000LG), 오토싱(OTOCINC-700BA), 사와디캅(D260), 카스(DSR-100), 한경희생활과학(SM-2000NV), 휴스톰(HS-9500), SK매직(VCL-WA10) 등이다.

시험 결과 감전보호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반면 중요 성능인 마룻바닥에서 오염원이 얼마나 빨리 제거되는지를 평가하는 청소성능과 청소 시 소음, 한 번 충전 후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사용시간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일반 오염원(커피믹스, 수성펜)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오염원을 잘 제거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제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찌든 오염원(계란노른자)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휴스톰, SK매직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해 ‘우수’했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등 3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물걸레가 왕복식으로 동작하는 사와디캅, 한경희생활과학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배터리 내구성 조사를 위해 200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 후 초기용량(Wh) 대비 배터리용량의 유지비율(%)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 배터리 용량이 92% 이상으로 나타나 배터리내구성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킨 후 제품의 연속 사용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3.5배(28분~1시간 38분) 차이가 있었다. 한경희생활과학 제품의 사용시간이 1시간 38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성오토비스, 카스 2개 제품의 사용시간은 28~2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다.

물걸레가 회전식으로 동작하는 제품보다는 왕복식인 사와디캅, 한경희생활과학 등 2개 제품이 1시간 이상으로 나타나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완료 시까지의 충전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3배(1시간 31분~3시간 26분) 차이가 있었다. 경성오토비스 제품의 충전시간이 1시간 31분으로 가장 짧았고, 휴스톰 제품의 충전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가장 길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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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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