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7% 하락한 47.6%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3.7%p 떨어진 47.5%(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4.9%)를 기록했다. 이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1%p로 집계됐다.
앞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3일 공개된 7월 1주차 주중 집계에서 47.6%에서 51.3%까지 급등해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관련 업계도 불안에 떨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 주 만에 판문점 회동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이후 9일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뚜렷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됨과 더불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과 일본 경제 보복을 둘러싼 대정부질문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대립 등 부정적 요인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tbs 의뢰로 이뤄진 이 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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