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현지시간) 리브라 관련 청문회 예정美 행정부 “리브라, 돈세탁·테러리스트에 이용 우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가상화폐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는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커스는 금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사전에 제출한 발언에서 “페이스북은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적정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디지털 통화 리브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브라는 핀테크 역사상 가장 폭넓고 가장 광범위하며 가장 조심스러운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들의 사전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이 오는 20202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상화폐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페이스북 내에서 송금 및 거래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커스는 “리브라를 운영할 별도기구인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은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이 나라 규제기관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며 “그러면서 미국의 돈세탁 방지 규제도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전자지갑인 캘리브라가 처음부터 돈을 벌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소비자나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고 이는 페이스북에 더 많은 광고 매출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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