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하늘타리 복 들어가요’···7월 2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이번 공연은 두드리가 지난 6월 ‘미주 한국어재단’과 ‘가나다라한국어학교’의 초청을 통해 진행해 재외동포들과 세계인들에게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알렸던 미국 초청 공연의 결과물과 성과를 광주 시민에게도 들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장구놀음, 강강술래, 오고무, 국악가요와 버나돌리기, 줄공 돌리기 등 남사당놀이로 구성된 전통연희 한마당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두드리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함께하는 ‘2019 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이하 만만계)’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100여만원, 오프라인으로 700만원을 모금 완료했고, 지원금 만만(滿滿)한 이자 800만원을 더해 총 1,600여만원으로 이번 ‘복 들어가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연 주제인 ‘하늘타리’는 한반도 이남에서 여름철 흔히 피는 박과에 속하는 꽃이다. 흰색 실의 꽃잎이 하늘을 향해 울타리처럼 피어난 모습이 마치 부포의 손짓인 듯 보이기도 하고, 상모를 돌리는 치배들이 함께 모였다가 펼쳐지지는 진풀이가 연상되기도 하는 이 꽃의 꽃말은 ‘좋은 소식’.
두드리 이시영 대표는 “이번 공연은 미국 초청 공연의 결과물을 광주 시민들에게 하늘타리 꽃말처럼 ‘좋은 소식’으로 전하기 위해 하늘타리를 주제로 기획했다. 또한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국악 공연들과 맛깔 나는 해설, 그리고 관람객의 체험이 가능한 국악 공연을 통해 공연자와 관람객의 선을 허물듯 한반도에 그어진 선이 허물어질 좋은 소식을 염원하는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두드리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복 들어가요’ 프로젝트 일환인 모듬북과 전통무용, 탈놀이 공연 및 교육, 찾아가는 지역사회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만만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돼 7개 프로젝트가 모금에 성공했고, 총 모금금액은 온라인 9백여만원, 오프라인은 34백여만원이다. 현재 해피빈에서 ▲극단 바람꽃 ‘연극 게릴라 씨어터 공연 프로젝트’(목표액 500만원) ▲문화창작소 그레이스 ‘오페라 조선, 브로맨스’(목표액 300만원) ▲송재영 ‘기억보관소 타자기 버스킹’(목표액 100만원), ▲신지영 ‘누빔, 3D프린터를 통해 도자로 재해석하다’(목표액 100만원)의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기부 참여방법은 해피빈 개별 모금함 또는 네이버에서 광주문화재단을 검색하면 모금 진행 중인 개별 모금함이 뜬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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