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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롯데캐슬 ···당첨만 되면 무조건 계약 하려고요”

[분양 Now] “청량리역 롯데캐슬 ···당첨만 되면 무조건 계약 하려고요”

등록 2019.07.19 17:06

수정 2019.07.29 09:09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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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주상복합 마지막 타자···수요자·투자자 모두 관심 3.3㎡당 2600만원대···9억 이상은 중도금 40% 대출‘멀티역세권’···1호선·분당선·경의선에 GTX까지 예정

“지금 사는 집이 오래되고 좁아서 이사갈 집을 보러 왔어요. 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청약 당첨되면 무조건 하려고요. 근데 지금 집 때문에 1주택자여서 가점이 낮아 걱정인데, 정부가 교체수요에 대한 1주택자는 규제를 좀 더 열어주면 좋으련만···”(동대문구 답십리 60대 부부 실수요자)

“제가 분양권 가지고 있는 것만 해도 10개가 되는데요. 롯데캐슬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가치가 확실해요. 교통 호재도 충분해서 아마 이 지역 집값이 크게 뛸 거에요. 양도세 낸다고 해도 잘하면 장기적으로 7억원쯤 시세차익 있다고 봐요.”(강남구 60대 여성 투자자)

19일 오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19일 오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19일 본격적인 분양 레이스에 돌입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는 오전부터 몰려든 인파에 후끈한 열기가 감돌았다. 업계에선 이미 이 단지에 많은 수요자가 방문할 것이라 예상한 듯, 롯데캐슬 모델하우스로 이어지는 왕십리역 지하 통로부터 타단지 홍보단들이 모객에 열을 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 이날 오전 모델하우스 앞에는 약 500명의 수요자들이 대기줄을 형성했다. 대기줄은 점심이 지난 오후에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방문객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아이와 함께 온 주부와 신혼부부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7층~지상 최고 65층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다. 총 1425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263가구다.

이 단지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와 함께 청량리역 스카이라인을 책임질 3대장 단지 중 가장 먼저 분양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문제 등으로 가장 마지막에 분양을 진행하게 됐다. 때문에 청량리 일대 개발 호재를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주목받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최저 평당 분양가는 2400만원, 최고는 2900만원 가량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 8억4620만~10억8470만원 ▲102㎡ 10억8710만~13억6300만원 ▲169㎡ 19억9800만원 ▲172㎡ 20억3000만~20억6500만원 ▲176㎡20억6500만원 ▲177㎡ 20억9300만원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발코니 확장금액은 전용 84㎡ 1900만원·102㎡ 2100만원 수준이다.

앞서 인근에서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는 3.3㎡ 당 분양가 2463만원, 한양수자인192는 2570만원 수준이었다.

현재 청량리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수요자는 “가점이 부족할 것 같긴해도 나이 든 사람들이 살기에 교통이 좋기 때문에 무조건 넣어볼 것”이라며 “앞서 분양한 한양수자인도 평당 2600만원 가까이 됐기 때문에 브랜드와 입지를 따져봤을 때 가격도 괜찮다”고 말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대출이 여부가 결정되는 분양가 9억원을 기준으로 고층과 저층이 구분된다. 고층에 속하는 물량들은 분양가가 9억이 넘기 때문에 담보대출이 불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수요자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기로 했다. 다만 대출 규제나 개인 신용도에 따라 대출이 안 되거나 40% 미만이 될 수도 있다.

19일 오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설치된 모형 단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19일 오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설치된 모형 단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교통 호재는 이 단지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꼽혔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까지 걸어서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량리역은 분당선·경원선·경춘선·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도 지나는 최다 환승역이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서초구에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40대 부부는 “얼마 전에 금리가 좀 더 인하됐다는 소식에 이율이 좀 높아도 대출을 받고 청약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사실 만만치 않은 가격은 맞지만, 개발 호재를 생각하면 첫 집을 이 곳에서 장만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인근 아파트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 전용 84.97㎡는 지난 6월 10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는 역시 84㎡ 기준 호가는 12억~12억5000 정도다.

이날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60대 투자자(강남구 거주)는 “투자 측면에서 봤을 땐 가치가 상당하다고 판단해 비교적 수요가 덜할 것 같은 102㎡ 평형에 청약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잘만 하면 10억 가까이 차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실거주자들이 살기에 가격 대비 커뮤니티 및 음식물처리 시설이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B(G)·D(I)와 102㎡ 유니트가 마련됐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이다. 타워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84㎡D타입 외에는 2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분양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 타입은 84C다.

19일 오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단지 주변 교통편 지도 앞에서 분양관계자가 수요자에게 단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19일 오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단지 주변 교통편 지도 앞에서 분양관계자가 수요자에게 단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수정 기자

청약 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 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2일이며, 당첨자 정당 계약일은 8월 13~16일이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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