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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10대 수출국 수출 감소세 1위

한국, 세계 10대 수출국 수출 감소세 1위

등록 2019.07.21 11:17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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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사진=연합뉴스 제공수출.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 들어 세계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세계 무역이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10대 주요 수출국 중 올해 1~4월 상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 등 2개국이었다.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8개국은 모두 수출액이 감소했다.

특히 세계 7위 수출국인 한국의 수출액은 1814억8500만달러로 6.9%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독일은 6.4%, 일본은 5.6% 수출액이 감소해 뒤를 이었다. 독일과 일본의 수출액은 각각 5057억6000만달러, 2338억3300만달러였다.

이달 초부터 우리나라를 상대로 수출규제에 나선 일본의 수출국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나머지 국가의 수출액 감소율은 이탈리아(5.2%), 홍콩(3.9%), 프랑스(2.6%), 영국(2.4%), 네덜란드(2.1%) 순으로 높았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마킷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이미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후퇴와 글로벌 전자업종 신규 주문 감소로 강력한 역풍을 맞은 상태에서 일본과 한국간 무역 긴장 고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무역 전망에 하방 위험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 기업들이 일본 부품과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체공급원을 찾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재구성하려 할 것”이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일본 수출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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