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0일 발표한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현재 표명한 입장은 없다”며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서는 일본 경쟁당국과 조만간 본격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부 매체가 한일관계 악화 탓에 일본 정부 차원에서 두 회사의 합병 작업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일본 당국이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는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힌 바가 없으며 일부 일본 내 인사의 개인적 의견이 일본 정부 측의 공식 입장으로 보도되지 않도록 언론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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