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영업이익 1294억원···전년比 19% ↓리니지M·리니지리마스터 등 견조한 성적“4분기 리니지2M 출시, 글로벌 흥행 기대”
2일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2M은 4분기 중 서비스 계획을 잡고 있다”며 “별다른 이슈 없이 개발과 출시 준비가 준행된다면 예정대로 연말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리니지2M 역시 리니지M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리니지2는 리니지와 비교해 글로벌하게 인기있던 IP(지식재산권)이기 때문에 한국 외에도 해외에서 큰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리니지2M은 방대한 스케일·차별화된 콘텐츠·고퀄리티 그래픽 등을 내세우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자신했다.
회사 측은 “국내와 해외와 출시 간격이 그렇지 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스케줄 및 출시 국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08억원, 129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5%, 63%,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 19%, 17%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238억원, 리니지 501억원, 리니지2 212억원, 아이온 124억원, 블레이드&소울 211억원, 길드워2 159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106억원, 북미/유럽 252억원, 일본 146억원, 대만 88억원이다. 로열티는 516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은 출시 2주년을 맞았지만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니지 역시 리마스터 후 이용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출시 16주년을 맞는 리니지2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케팅 비용은 리니지M 일본 출시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12% 하락했는데 이는 해외 자회사 조직개편에 따른 퇴직금 등 일회성 요인 제거 등이 배경이 됐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인력을 충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프로젝트들이 생산단계로 가는 것들이 많아져 개발단계에서 인건비가 현재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조직 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연초와 같은 큰 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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