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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854억 규모 고혈압약 동남아 6개국 공급계약 해지

보령제약, 854억 규모 고혈압약 동남아 6개국 공급계약 해지

등록 2019.08.26 16:38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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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측 “토둘라 사업성 없다고 결론”

보령제약, 854억 규모 고혈압약 동남아 6개국 공급계약 해지 기사의 사진

보령제약은 26일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그룹의 계열사인 산도스와 지난 2016년 체결한 토둘라 단일제(완제) 동남아 6개국 독점 라이선스 및 상품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854억원으로 2015년 매출액의 21.28%,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18.55%에 해당한다.

이는 계약기간 10년간의 예상 판매 목표와 라이선스피를 합산한 금액이다. 당초 계약기간은 2016년 6월 17일부터 2026년 6월 16일까지였다.

토둘라는 실리디핀 성분의 칼슘채널차단제(CCB)계열 고혈압치료제로 보령제약이 국내에서 시나롱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 중인 제품이다.

토둘라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인도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보령제약은 2014년 토둘라의 공동 개발사 중 하나인 UCB Japan으로부터 해외 사업권을 인수,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판매 라이선스 권한을 갖고 있다.

보령제약 측은 “양사는 현재시점에서 동남아 6개국(필리핀·태국·대만·말레이시아·홍콩·싱가폴)에서 토둘라의 사업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계약에 의거해 이미 수령한 대금 110만 달러 중 50%인 55만 달러는 환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보령제약은 요르단 람파마와 체결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830억 규모 토둘라 공급계약도 해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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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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