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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내달 2일 상견례···인력조정 쟁점될듯

르노삼성 노사 내달 2일 상견례···인력조정 쟁점될듯

등록 2019.08.29 08:13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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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축에 ‘희망퇴직·순환휴직’ 칼바람 예고로그 일감은 약 3만대 남은 것으로 알려져

부산공장에서 중형 세단 SM6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 제공부산공장에서 중형 세단 SM6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다음달 2일 올해 임금 협약 상견례를 갖고 본격 교섭을 시작한다.

사측이 부산공장 가동률 하락에 희망퇴직, 순환휴직 등 인력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노조 반발의 예상된다.

르노삼성차는 추석 전 내달 2일부터 2019년도 임협 교섭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지난 6월24일 마친지 70여일 만이다.

지난해 임단협이 1년가량 이어지면서 노조 측이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만큼, 올해 협상에선 임금 인상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로그(닛산차) 생산물량 감소로 인력 구조조정 등 후속 방안을 노조에 통보한 상태다. 부산공장은 시간당 완성차 생산대수가 일 평균 60대에서 45대로 줄어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하지 않으면 300~400여명의 생산직 희망퇴직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생산량 감축으로 현재 인력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해 나가야 한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조와 함께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산 종료를 앞둔 로그는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6만대로 일감이 4만대 가량 줄었다. 로그는 올들어 7월까지 4만3000여대가 생산·수출됐다.

현재 남은 물량은 1만7000여대이지만, 최근 르노삼성은 내년 3월 종료되는 닛산의 회계년도 기준으로 하면 생산량이 약 3만대 남았다고 밝혔다.

내년 초 국내 판매를 시작하는 신차 ‘XM3’의 생산 시기 조정안도 노사가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XM3는 올해 말에 생산을 시작하기로 사측과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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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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