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인피니티 디자인담당···10월 부임
6일 기아차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입한 카림 하비브 디자인센터장이 10월에 부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자리는 올 초 윤선호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8개월 가량 공석이었다.
이로써 기아차의 한국-미국-유럽디자인센터장에 모두 외국인 스타급 디자이너로 진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유럽은 폭스바겐 출신 그레고리 기욤 디자인센터장, 미국은 제너럴모터스(GM) 출신 톰 커언스 디자인센터장이 각각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기아차에서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비브 전무는 레바논 출생으로 캐나다 맥길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디자인 교육기관 ‘아트 센터 컬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re Collegeof Design)’를 나왔다. 1998년 독일 BMW에 입사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인피니티 등 고급차 브랜드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했다.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글로벌한 배경과 경험을 갖춘 카림 하비브 전무는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에 기아차 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닛산 출신의 인재 영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호세 뮤노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와 랜디 파커 판매담당 부사장을 닛산에서 전격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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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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