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를 처음 시작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님 한 달 간 무척 많이 힘드셨죠”라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지난 한 달 10년, 20년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표 의원은 “조 후보자의 가족들은 물론 의혹의 대상이 됐던 모든 학생이나 교수들이 힘들었을 것 같다. 오늘 부디 그 힘듦이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표 의원은 PPT 자료를 띄우며 “20일 보도량 자료를 분석해봤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보도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이 효과가 혼란으로 이어졌고 대단히 심각한 혼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의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조 후보자는 “학자, 지식인으로서 정치적 민주화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정치적 민주화의 핵심은 권력기관 개혁이라 생각한다”며 “권력기관 개혁 중에서도 국정원과 군대는 민주화 이후 개혁됐는데 검찰 개혁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검찰 권력이 과도하다고 봐서 오래전부터 검찰 개혁, 법무부의 탈검찰을 주창했다. 그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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