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지멘스·ChiQ·파나소닉 등 신제품 및 이색 볼거리 제공
6일(현지시간) 개최된 IFA 2019는 올해 59회째를 맞아 전세계 50여개국에서 1939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16만3900㎡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공간에서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선보이고 나섰다.
이중 글로벌 TV 제조업체 TCL은 8K QLED X 시리즈와 그 Mini LED 시리즈인 새로운 인공 지능(AI) TV 라인을 공개하면서 마임 공연를 펼쳤다. 2명의 공연자는 로봇처럼 움직이며 지나가는 관람객과 인공지능 로봇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지멘스는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 영역에 핵심 역량을 모은 가전회사다. 지멘스는 이번 IFA 2019에서 스마트 주방을 위한 주방 가전의 실용성과 프리미엄 가전라인을 강화시켰다. 그러면서 비보이 댄서들을 기용해 직접 세탁기제품 위로올라가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다소 딱딱해보일 수 있는 가전전시회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 TV업체 창홍은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메이저 TV업체로 평가받는다. 창홍은 2000년대 중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원조인 국내 오리온 PDP를 인수해 PDP TV 시장에 진입, 2014년부터는 ‘ChiQ’이라는 브랜드로 LCD TV 사업에 주력해왔다. ChiQ는 독일의 프로축구인 분데스리가의 유명 축구팀 도르트문트 선수를 초빙해 즉석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중에는 도르트문트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 선수도 나와 관람객들에게 기념품과 사인으로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은 ‘투명 OLED TV’를 공개하면서 이색적인 조형물을 전시했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공개됐던 배트맨의 ‘배트카’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는 파나소닉 TV제품으로 영화를 관람할 때 현실감을 느낄수 있다는 표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IFA2019 전시관 밖에는 추억의 ‘롤러장’과 식음료부스등이 위치해 관람하다 지친 관람객들을 환기시켜주기도 했다.
한편 IFA 2019는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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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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