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성공지원센터 3곳 개소···지역 확대 예정올해 소호 대출도 늘려···전년比 6.7% 성장이외에도 컨설팅·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정부·금융당국 기조 맞추며 신규 고객 확보 전략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SOHO(소호) 금융’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 컨설팅과 교육 등 개인사업자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중기‧개인사업자 지원 및 대출 확대 정책 기조에 발맞추면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자영업자 고객 지원을 위한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는 경영 관련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경영·상권·창업 관련 상담과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성공한 자영업자의 1:1 멘토링과 함께 신한 SOHO사관학교,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등 교육프로그램을 개인별로 맞춤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금융권에서 운영하던 컨설팅 센터와는 달리 신한 SOHO사관학교 수료 고객 중 경영 개선에 성공한 자영업자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실질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8주간 집중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매출 상승 효과를 유도하는 자영업자 지원 교육프로그램이다.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는 서울 3개 지역(강남구, 중구, 금천구)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운영 경과를 검토하여 추후 지방 주요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금융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들어 소호 대출을 늘렸다. 그동안 소호대출은 경기 변동에 취약하고 부실확률도 높아 시중은행에서 취급을 꺼렸던 영역신한은행의 소호대출금 잔액은 지난 6월말 현재 45조5330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6.73%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3.3% 늘린 것을 비롯해 2분기에도 3.3%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성장률이다.
신한은행의 소호대출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0.23% 수준으로 가계대출(0.27%)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새로운 고객층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 전용 ‘신한 가맹점 스윙(swing) 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매일 입금되는 카드 매출액 가운데 가맹점주가 미리 정한 비율로 자동이체하는 적금으로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은 지금까지 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신한 SOHO사관학교,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등을 통해 비금융 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는 자영업자 경영지원에 대한 토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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