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거주 주거취약계층 및 고위험 빈곤위기가구 일제조사 실시
시는 빈집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과 고위험 빈곤위기가구를 찾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는 최근 발생한 북한이탈주민 모자가정 사망사고와 여인숙 화재사고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빈집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활용해 가정방문을 통해 실제 거주여부와 생활실태 등의 조사를 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오는 10월말까지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세대와 공동주택 관리비 장기체납 가구 등 고위험 빈곤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 대해서는 맞춤형급여 및 긴급복지 지원 등 공적 사회보장급여서비스와 연계하는 한편, 이웃돕기 및 민간복지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향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는 등 도움의 통로를 열어둘 계획이다.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북한이탈주민 모자가정 사건이나 여인숙 화재사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가장 신속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주변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인 만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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