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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정유·에너지株 일제히 강세

[특징주]국제유가 급등에···정유·에너지株 일제히 강세

등록 2019.09.16 09:35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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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유시설 테러로 국제유가 15% 상승 출발한국석유·SH에너지화학·흥구석유 등 정유주 강세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정유 시설이 테러 피해를 입으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정제마진 개선과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정유주와 에너지주는 16일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투심이 쏠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일보다 23.74%(2만6000원) 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H에너지화학(+17.37%), 극동유화(+12.84%), SK이노베이션(+2.97%), S-Oil(+2.81%)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흥구석유도 전일보다 29.82%(1500원) 급등한 6530원에 거래 중이다. 중앙에너비스(+27.23%), 위즈코프(+2.58%), 케이알피앤이(+2.15%)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은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5% 급등한 배럴당 63.34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배럴당 12.35% 상승한 6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원유 설비 화재 발생으로 생산 차질 규모는 글로벌 원유공급의 5% 수준”이라며 “단기 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공급 차질 지속 시기를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국제유가 변동을 후행적으로 반영하는 석유, 화학제품 가격 상승을 의식한 바이어들의 재고 축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역발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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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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