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웨이고블루 운영사 타고솔루션즈 지분 100% 인수

카카오모빌리티가 웨이고블루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택시 가맹사업자인 타고솔루션즈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타고솔루션의 나머지 지분 70%를 최근 모두 사들였다.

타고솔루션즈는 지난해 9월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택시 가맹사업체로 4500여택시를 보유한 법인택시회사 50여곳이 가맹해 있는 사업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사들인 지분 70%는 기존 법인택시회사 대표들이 보유했던 지분으로 알려졌다.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1호 택시가맹사업 인가를 내주면서 승차 거부가 없는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에서 서비스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100%를 확보한 타고솔루션즈의 회사명을 KM솔루션으로 바꾸며 대표이사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그간 웨이고블루 서비스 기술지원이라는 한정된 역할만 했다”며 "그렇지만 플랫폼 역량과 서비스 운영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운영하는 것이 웨이고블루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