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 조망권 상가가 매출도 높아···분양 예정된 곳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수변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상가가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소상공인 상권정보를 분석한 결과,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일대 커피전문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대비 지난 5월 매출액이 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원시 동일업종은 7%, 경기도 동일업종은 13% 오르는데 그쳤다. 일산 호수공원 인근 상가의 경우도 같은 기간동안 커피전문점 매출액이 10.54% 오른 반면, 고양시 동일업종은 8.67% 오르는데 그쳤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수변공원 일대 치킨집의 매출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5월 1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김포시 동일업종은 -7%, 경기도는 0%로 매출액 상승률의 차이가 매우 높았다.

이처럼 높은 매출은 상가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1층 상가의 가격은 최근 1년새 약 4.97%가 올랐다. 이에 비해 호수공원에서 직선 2km 떨어진 일산서구 주엽동 지상 1층 상가는 같은 기간 약 1.65% 하락했다.

이에 올 하반기에 수변공원 인근에서 분양하는 상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위치한 전주에코시티 최중심인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세병호가 있는 세병공원과 맞붙어 있고, 단지 우측에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예정돼 풍부한 유동인구가 기대된다. 전용면적 1만2614㎡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가 없는 그라운드 1층(G1)~지상 1층으로 구성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KTX울산역세권에서도 수변상가인 ‘KTX 월드메르디앙12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상 1~4층에 73실 규모로 들어선다. 테라스형 상가로 지어지는데다 상가 바로 앞으로 대형수변공원이 위치한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는 업성호수공원 상가인 ‘VT스퀘어 업성호수타운UCC’가 2차 분양에 나섰다. 이 상가는 연면적 765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업성호수가 인접해 있는 수변상가로 조성된다. 삼성 SDI와 천안 제1‧2‧3‧4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업성지구 약 2250가구와 성성지구 8200가구 등 주변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