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혁신 지원사업’ 중간보고회기재 국산화···올레핀 프로젝트에도 활용올해 매출증대 63억, 비용절감 28억 기대
GS칼텍스는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11개 협력사 관계자, 과제별 기술멘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Go Together)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올해 지원하는 개발구매부문 7개, R&D부문 5개 과제에 대한 주요 추진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 일정을 공유했다.
이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협력사 지원을 위한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고투게더 사업을 적용해 중소기업의 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GS칼텍스는 2016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 소요 비용 출연 뿐 아니라, 현장환경정보 및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기술적 지원을 통해 협력사 R&D역량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GS칼텍스가 구매 계획 중인 기술·제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지원사업 협력사 매출증대 63억원, 비용 절감 28억원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에 수입해 사용하던 기자재 등을 국내 협력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확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원사업으로 조광아이엘아이㈜는 석유화학 공정용 고온·고압용 안전밸브의 신뢰성을 확보했고, ㈜하도는 누설방지기능이 특화된 GS칼텍스 맞춤형 탱크 믹서를 개발했다. ㈜지퓨텍은 그 동안 전량 해외업체 제품에 의존하던 방폭형 소형모터 개발에 성공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기자재들은 올해 착공에 들어간 GS칼텍스 올레핀 생산시설 프로젝트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협력사들은 향후 유사한 정유·화학 플랜트 및 공정에도 진출할 수 있다.
최우진 GS칼텍스 전략구매부문장은 “최근 기술자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함께 생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GS칼텍스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뿐 아니라, 국내 정유·화학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5개 사업에서 매출증대 약 210억원, 비용절감 약 30억원의 효과를 거두었다. 성과를 인정 받아 2018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업지원 우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지원, 기술개발 지원, 교육 및 훈련 등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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