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지상파 DMB는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휴대폰과 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이동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재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1위 제조사가 신형 주력 단말기에서 DMB 기능을 삭제한 것은 결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공적 책무를 위해 HD급 화질의 DMB 방송을 제공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조사가 자의적 판단으로 신규 주력 스마트폰에서 DMB 기능을 배제한 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 심각한 문제는 규제기관이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이라면서 “사실상 무정책과 방치 상태에 있는 지상파 DMB에 대한 정책 당국의 명확한 입장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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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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