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LF(파생결합펀드) 상품을 무리하게 판마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전체적인 영업의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잘 몰랐지만 리스크 관리 면에 대해서 세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부행장)이던 지난 2017년 하나금융투자 WM그룹장으로도 선임돼 겸직을 하다 올해 3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하나금융투자 WM(자산관리)그룹장과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장(부행장)을 겸직한 작년 1년간 이번에 문제가 된 DLF(파생결합펀드)의 87%가 팔려나갔다고 지적하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제 의원은 “이런 상품을 판매한 것을 두고 세심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것 아니냐”며 “당시 자료에 따르면 DLF를 제일 많이 판매한 직원을 월별로 체크하고 KPI(핵심성과지표) 인사평가에서 DLF 판매성과가 상당한 고점으로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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