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삼성전기 “내년 MLCC 회복 등 매출 성장 이어갈 것”(종합)

삼성전기가 내년 매출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력 사업인 MLCC의 수요 회복과 신규 모델향 고화소 멀티카메라 공급 확대,패키지용 기판의 견조한 실적 등을 기반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기는 24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3분기 MLCC 가동률과 재고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중화 스마트폰, PC 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과 고객 보유재고 감소에 따라 수주와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이에 가동률은 전분기비 증가한 75% 수준이며, 재고도 정상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향후 MLCC 시장을 견인할 5G, 전장화 등 변곡점에 적극 대응하고, 신제품 승인 확대, 신규 거래선 개척을 통헤 가동률을 한층 더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5G 시장과 관련한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5G 수요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보인다. 5G용 부품 수요의 경우, MLCC는 스마트폰향으로 소형 고용량 제품을 포함해 용량 기준으로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판은 기존 4~6층 대비 12층 이상 고다층 기판, 통신 모듈은 3개의 mmWave용 안테나모듈의 채용이 예상되는 등 소요 원수 증가 및 및 고부가 제품 전환채용 등의 사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MLCC 출하량에 대해서는 “모바일 주요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중화 대리점 및 OEM을 중심으로 한 고객 재고 소진 등으로 전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중화거래선향 카메라모듈 확대에 대해서는 “중화 거래선들은 스마트폰 차별화를 위해 고화소, 고배율줌 등 차세대 신기술 채용에 적극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핵심부품인 렌즈, 액츄에이터 차별화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화소 트렌드에 대응코자 4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초도양산을 시작했으며, 광학줌 용 액츄에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제품 개발도 병행하면서 내년내실 있는 카메라모듈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판 사업부 수익성 및 연간 전망과 관련해서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및 패키지기판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고부가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 및 흑자를 시현했다”며 “특히 회로기판의 경우도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OLED용 RFPCB의 공급 증가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기준 상반기 회로기판의 실적 부진에도,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시장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입장이다.

전장용 사업 확대를 위해 준비중인 중국 천진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진행돼 올해말 완공예정이며 제품 시양산 및 검증, 고객 승인 등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 및 향후 실적 전망에는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등 매출 성장 요인이 있겠으나 12월 업계 재고조정으로 인해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속 MLCC 재고 정상화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 효과 및 5G 신규모델 출시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 수요대응, 전략거래선 신규 모델향 고화소 멀티카메라 공급 확대,패키지용 기판의 견조한 실적 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