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온라인 홍보, 주주 인센티브정책, 수수료 인하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년 대비 전자투표 이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현재 예탁결제원을 통한 전자투표 이용회사는 574개사로, 전년(517개사) 대비 57개사(약 10%) 증가했다. 다른 전자투표관리기관을 포함한 전체 전자투표 이용회사는 674개사로, 전년 대비 157개사(약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상장회사의 전자투표 이용률은 26%로 전년(24%) 대비 소폭 상승(2%p↑)했으며 다른 전자투표관리기관을 포함한 전체 전자투표 이용회사의 이용률은 30%로 추정된다.
또한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율(전자위임장 행사율 포함)은 5.13%로, 전년(4.24%) 대비 17.3%(0.89%p),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수는 총 112,306명으로 전년(45,560명) 대비 2.46배(146%↑) 상승했다.
그동안 적극적인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예탁결제원의 노력으로 전자투표 행사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올해 전자투표 행사율이 5%를 상회한 것은 아직 시장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유의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주주 연락처 제공 확대, 주주총회 참석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허용, 대체인증수단 허용 등을 포함하는 주주총회 내실화를 위한 제도 개선작업을 추진중이다.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자투표 이용 주체인 주주·발행회사의 인식 개선과 적극적 참여·이용이 필요하다. 특히 발행회사의 경우 전자투표 이용 확대, 자체 인센티브 제공·홍보, 주주와의 소통 강화 등 주주 권리행사를 도모하기 위한 자발적·적극적인 자구노력이 요구된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이러한 정부의 제도적 개선과 발행회사·예탁결제원의 실무적 노력이 동반·결합되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경우 주주의 전자투표 참여 확대를 통해 전자투표 행사율이 제고되고 발행회사의 주주총회 운영 부담이 경감될 뿐만 아니라 주주총회 활성화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가 제고돼 주주·발행회사 모두가 그 이익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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