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 ‘슬래그 비료’ 알리기 박차

최정우 포스코 회장, 친환경 ‘슬래그 비료’ 알리기 박차

등록 2019.10.30 15:36

김정훈

  기자

공유

그룹 임직원 50여명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 수요 촉진에 나섰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등 그룹의 친환경 기업시민 실천과 맥을 같이 한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명은 이날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 뿌리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최 회장이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효능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광양제철소 직원 중 봉사활동 누계 3000시간 이상 우수봉사자들과 함께했다.

최 회장은 현장을 찾아 “포스코의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가 맛 좋은 쌀을 만드는 친환경 비료로 새로 태어나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토질 개량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포스코와 농민들, 중소 비료제조사가 상생할 수 있게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 및 분쇄해 알갱이형태로 만든 비료다. 벼의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줄기를 튼튼하게 하는 가용성규산 약 25~30%, 토양개량을 돕는 알칼리분 약 40~48% 가량으로 구성돼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한 규산질 비료와 인공 어초 제작을 통한 바다숲 조성'을 주제로 포스코의 농어업 분야 상생사례와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소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국내 규산질 슬래그 비료 제조사인 한국협화, 제철세라믹, 효석 등 8개사는 주원료인 슬래그를 포스코로부터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