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광역교통비전 2030 선포식’ 개최광역철도 급행 비율 두배 수준으로 상향거점지역 환승센터 통해 환승시간 30% 단축교통 심각한 지역 ‘특별대책지역’ 지정할 것
3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광역교통비전 2030 선포식’에 참석한 김 장관은 “지금은 편리한 교통이 복지 핵심가치라는 점에 이의가 없는 상황에도 광역교통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 3월 교통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출범했고 오늘 첫 종합교통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대도시권 교통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속도’를 꼽았다. 현재 급행철도를 중심으로 한 인구대비 광역교통망은 뉴욕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이 때문에 국민들의 자가용 의존도는 58%로 매우 높고 간선도로 속도는 20km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장관은 “GTX-A·B·C 노선과 신분당선 등 진행중인 광역철도의 급행 비율을 현재 두배 수준으로 높이고 광역도로 급행화와 함께 간선도로 확충, 서울을 가로지르는 지하도로 등으로 수도권 이동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겠다”며 “도로 정체와 신호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슈퍼(Super)-BRT를 3기 신도시 등에 신설하고, 기존 BRT 속도도 장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연결’을 강조했다. 지역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 거점지역에 환승센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지역 환승센터 확충을 통해 환승시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할 것”이라며 “간선철도, 도시철도, 버스, 트림 등의 연계망도 만들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가 늦어져 교통 불편이 심각한 지역은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장관은 “국내 광역교통대책 미래 10년 출발을 알리는 이번 발표로 국민들이 여유로운 아침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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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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