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 뉴로바이오젠 최대주주 등극···알츠하이머·비만 파이프라인 확보

뉴로바이오젠, 알츠하이머·비만 치료 관련 신약후보 물질 특허 보유

시너지이노베이션 전환사채(CB)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 확보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시너지파트너스와 함께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 특허 기술을 보유한 뉴로바이오젠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시너지파트너스가 보통주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르고,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구조로 향후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전환사채를 전량 전환해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뉴로바이오젠은 현재 ‘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과 ‘항비만 치료용 가역적 MAO-B 저해제’ 등 특허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는 다양한 뇌질환에 효과를 보이며 아츠하이머병 치료제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치매 증상 조절제가 장기간 투여시 회복 효과가 떨어지는데 반해 뉴로바이오젠 보유 기술은 장기간 투여에도 효과가 지속되며 부작용이 낮다. 비만 치료 기술 역시 중추신경계 및 당·지방 대사 기능 조절 중심의 기존 비만 치료제가 갖는 부작용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뉴로바이오젠은 현재 알츠하이머, 비만, 뇌졸중, 척수손상에 대한 특허등록을 국내 및 일본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해외 영장류 비임상 시험을 마무리함에 따라 2020년 임상 1상 진입을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미생물 배양배지, 의료기기 등 시너지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바이오 부문 투자를 확대해왔다. 지난해부터 신약사업팀을 신설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노력 중에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며 “가역적 ‘MAO-B저해제’인 이번 신약 후보 물질은 희소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