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 3.3 V6터보엔진 탑재30~40대 젊은 아빠 절대적 호응스포츠카보다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외산차에 거부감 느끼는 젊은층 안성맞춤
구태여 스포츠카를 타지 않아도 공격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족이 있는 또는 중년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스포츠 감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면 G80 스포츠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리미엄과 이면에 숨겨진 강렬한 주행성능은 G80 오너만이 느낄 수 있는 감성 품질이다.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지만 외산차에 거부감을 느끼는 스포츠 감성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G80은 안성맞춤이다.
제네시스 이미지에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했기 때문에 30~40대와 젊은 아빠의 절대적인 호응을 이끌기 충분하다. 최근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함께 서울 도심과 지방 고속도로를 주행했다.
먼저 G80의 전면을 보면 G80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른 G80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스포티한 매시 타입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하다. 다크 스퍼터링 G80 스포츠 모델 전용 휠과 다크 크롬 가니쉬,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은 스포츠 세단이 갖춰야 할 임팩트 있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
여기에 스포츠 모델에만 적용되는 스포츠 전용 시트와 블래 스웨디 내장재, 스트라이프 패턴 리얼 알루미늄 내장재는 기존 제네시스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시승한 G80 모델은 블루계열의 시트와 리얼 카본 내장재,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로 하여금 주행의 청량감을 더한다.
도심에서는 여느 세단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지만 간혹 가속 페달을 밟을 때면 특유의 배기 사운드에 야릇한 주행 기대감을 느끼게 한다.
고속도로를 접어들어 가속 페달을 밟는 동시에 계기판의 바늘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트윈 터보 시스템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에 놀란다. 최대토크 52.0kg.m은 차선을 변경하며 앞 차를 추월을 더욱 용이하다.
‘스포트’ 모드로 변경과 함께 가속페달을 지그시 누르면 운전자의 머리가 뒤를 젖혀질 만큼 운동성능을 발휘한다. 자로 잰 듯한 스티어링 휠은 고속의 주행에서도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을 그대로 가리킨다.
외관 디자인에서도 기존 제네시스와 비교할 수 있도록 생산한 이유는 충분하다. 기존 제네시스 모델이 고급스러움과 안정감, 실내 정숙성이 기본이라면 G80 스포츠 모델은 위력적인 스포츠 감성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
고속주행에서도 동승자와 편하게 이야기 할 정도로 소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정숙하다. 제네시스 모델의 최대 장점이다. 가속 시 들리는 과하지 않은 배기 사운드를 제외 한다면 너무나 조용하다. 가끔은 아내와 아이가 주행 중 수면모드로 쉬고 있다면 주행 모드를 스포트로 설정하고 가속페달을 밟아도 좋을 듯하다.
스포츠 모델을 포함하여 제네시스 G80은 안전면에서도 프리미엄을 더했다. 51.5%의 초고장력강을 통해 안전을 세심하게 담았고, 총 9개의 에어백은 다양한 충돌 상황까지 모두 마쳤다는 것이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차간 거리를 유지시키는 기능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을 통합하여 고속도로에서도 편리하게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안전 기능을 통합한 미래 자율 주행의 기술인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기능은 제네시스 만의 감성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운전석 인텔리전트 시트,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까지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안전 사양이 모두 탑재됐다.
제네시스를 외산차 브랜드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국내 소비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는 현대차그룹의 첫 프리미엄 브랜드다. 동급의 외산 고성능 세단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G80 스포츠 모델만의 감성으로도 충분히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고객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세단에 연비를 언급하기 어렵지만 제네시스 G80 스포츠 모델의 정부공인 표준 연비는 리터당(4륜구동 기준) 도심에서 7.1km, 고속도로 9.9.km, 복합 연비 8.2km다. 시승 이후 트립 컴퓨터의 실 연비는 표준 연비보다 더 높은 10.5km/ℓ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6764만~7009만원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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