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올해 45주(11월 3∼9일)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7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했다.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5.9명이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주 만 7~12세 어린이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2명이었다. 유행 기준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만 1~6세는 10.4명, 만 13~18세는 8.0명이었다.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겨울마다 환자가 늘어나는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콧속, 인두, 후두 등 상기도에 감염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독감은 상기도 감염증을 일으키는 여러 바이러스 중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질환을 말한다.
질본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특히 임신부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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