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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존중의 표현 일상화되도록 노력해야”

김승환 전북교육감 “존중의 표현 일상화되도록 노력해야”

등록 2019.11.18 14:28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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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확대간부회의서 “혐오표현 대응” 강조

김승환 전북교육감 “존중의 표현 일상화되도록 노력해야” 기사의 사진

전라북도교육청이 ‘혐오표현’을 ‘존중의 표현’으로 바꿔나가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 김승환 교육감은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우리사회에서 혐오표현의 뿌리 깊음을 지적하고, 이를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혐오표현이 굉장이 많이 확산돼 있고, 더 큰 문제는 어린 나이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농담처럼 하는 말이 혐오표현이 되고, 그게 아이들에게 전이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아이들 입에서 혐오표현이 아니라 존중의 표현이 나오는 것이 일상화·체질화되도록 교육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지난 15일 인권위와 서울·광주·경기·전북 교육청이 혐오표현 공동대응 선언식에서 학생들로부터 들은 사례들을 소개하며 교사들이 무심코 쓰는 표현이 혐오표현이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꼽은 혐오표현에는‘공부도 못하면서’, ‘남자애가 왜 이렇게 수다를 떨어? 네가 여자니?’,‘여자가 무슨 축구를 하냐?’ 등과 같은 말들이 있었다.

김 교육감은 “가장 좋은 교육은 보고 배우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면서 “혐오표현이 교실에서, 아이들의 삶에서 사라지고 존중표현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5일 전북·서울·경기·광주교육감과 함께 국가기관 및 행정기관 최초로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학생과 교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혐오와 차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를 보장받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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