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전통과 문화를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묘사
ACC와 ACI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드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국제도서박람회에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을 출품했다. 이번 도서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도서전으로 올해 프랑스, 독일, 이란, 터키, 러시아 등 전 세계 약 20여 개국 50여개 출판사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어린이 책․예술 서적․디자인 분야 등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 도서를 선정한다.
ACC는 2009년부터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를 구성하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5개국 문화부와 함께 신화, 설화, 서사시 등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문화자원 연구조사․번역․출판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ACC와 ACI는 2015년부터 중앙아시아의 이야기 작가가 글을 쓰고 한국의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공동제작 방식으로 아시아 이야기 그림책 20종을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현지어로 출판해왔다.
이번 도서전에 출품한 도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양국의 작가가 함께 만든 <진정한 친구> (글 고투로브 아자트, 그림 김지영, 2018년 출간)와 <지금 바로 여기> (글 레일리 나스이로바 글, 그림 계명진, 2019년 출간 예정)이다.
어린이 책 부분을 심사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출판청 관계자는 ACC 출품도서가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빼어나게 묘사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교육 관계자는“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이후 투르크메니스탄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정식교육과정으로 편입되었는데, 한국어 수업에서도 보조교재로 사용될 만큼 훌륭하다”라고 말했다.
ACC가 중앙아시아와 함께 만드는‘아시아의 이야기 그림책’시리즈는 한국어와 러시아어, 해당 국가의 언어로 제작하고 있으며 한국어판은 국내 온․오프라인서점과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금 바로 여기>는 11월 중 국내 서점에 출간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hong9629@hanmail.net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