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오후 2시부터 단식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식은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 법안 등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법안을 여권이 강행 처리하려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또한, 황 대표는 단식을 통해 오는 22일 종료되는 지소미아 연장을 수용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주장했던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비롯해 국정 대전환도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거절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청와대는 물리적인 시간적 한계를 이유로 영수회담을 거절했다.
이날 황 대표는 중진 연석회의에서 “중대한 위기 탈출구를 모색하고자 긴급회동을 제안했지만 청와대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을 방치한다면 10월 국민항쟁과 같은 엄청난 항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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