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핵심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하루 이틀 회복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국회 상황이 워낙 긴박해 황 대표의 당무 복귀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알렸다면 이제는 법안 저지 전면에 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스트트랙 대전에서 패배한다면 황 대표의 정치력의 수명은 오래가지 못할 수 도 있다. 뿐만아니라 황 대표가 단식으로 당내 강경론의 중심에 선 만큼 타협론을 주장한 당 일각의 거센 공격도 예상된다.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단식 후 복귀하면 일단 쇄신 작업부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총선기획단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고, 50% 물갈이를 선언했기 때문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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