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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최태원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등록 2019.12.03 17:1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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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행사 참석해 특별 강연“사회 문제 해결하는데 기업역할 중요” 강조

최태원 SK 회장, 포스코센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최태원 SK 회장, 포스코센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 참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태원 SK그룹이 회장이 3일 열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정우 회장이 SK그룹의 사회적가치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자리를 성사시킨데 데 따른 화답 차원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포스코센터에서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포스코 방문은 SK그룹 임직원들과 함께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면 사업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는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경영 화두로 삼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신성장 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뜻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새 비전으로 선포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해오고 있다.

비슷한 경영 키워드를 양사가 내세우면서 SK와 포스코는 최근 사업 협력 방안까지 논의하는 관계로 가까워졌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4분5분께 제네시스 G90 차량을 타고 포스코센터에 도착했다. 최정우 회장과 기념 촬영 등을 가진 이후 강연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반갑습니다.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가볍게 인사한 뒤 30분 넘게 강연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경제적 가치를 많이 만들어내 풍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당히 빨라진 사회 문제의 발생 속도에 맞춰 해결 속도는 이에 못 미치고 있다”면서 “미래로 갈수록 온갖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업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SK는 글로벌 트렌드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라 생각하는 것들을 측정하고, 사회적 가치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가 달가워서 하는 것은 아니다.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변해야 되니깐(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태도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시장이 사라졌고 고객만 남은 현 시점에서 ‘고객 분석’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기업들은 어디까지가 고객인지 정리를 잘 해야 한다. 이제 협력업체도 고객이라고 정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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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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