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9조4000억원, 영업이익 5082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을 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LG이노텍은 지난 공시를 통해 PCB사업(HDI기판부) 종료와 함께 반도체기판 사업 확대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9년에 생산은 완전 종료되며, 2020년부터 판매도 종료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HDI 사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69억원, 영업적자 412억원 수준으로 회사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던 사업부”라며 “이러한 HDI 사업부가 종료되면 연간 약 6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가 증발하게 돼 탑라인 성장이 정체된다 가정해도 이익 그로스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2017년 고객사 플래그십 스펙변경으로 매출이 약 1조9000억원, 영업이익 약 1900억원 가량 상승하며 주가 랠리를 경험했다”며 “그에 비해 당장 내년 이러한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PBR은 2020년 BPS 기준 1.0배 수준이어서 랠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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