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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 ‘브러쉬씨어터’ 문체부 장관 표창

경기문화재단, 상주단체 ‘브러쉬씨어터’ 문체부 장관 표창

등록 2019.12.16 19:16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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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문화재단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이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으로 발굴한 ‘브러쉬씨어터’가 지난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 유공 문화교류 공헌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브러쉬씨어터’는 2015년 창립초기부터 아동청소년 공연의 국제 시장 진출에 힘써왔다. 2019년부터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 오산문화재단과 광명문화재단에 공동으로 지역상주하며 주요 대표작으로는 미디어 드로잉쇼 ‘두들팝’, ‘리틀뮤지션’, ‘아무것도 없는 왕국’ 등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해외 진출 등 콘텐츠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둔 콘텐츠와 산업 발전 공로자를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이다.

브러쉬씨어터(대표 이길준)은 공연 제작 및 기획에서 유통, 투어까지 전 과정을 통틀어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제적 감각으로 무장해 다양한 문화권의 어린이, 가족관객, 공연 관계자들을 매혹시키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난 3년간 총 21국가를 투어하며 56개 도시에서 5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브러쉬씨어터의 최대 강점은 지금까지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이다. 북미, 유럽, 중화권, 중국,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앙아시아까지 유수의 페스티벌 초청과 장기 투어 공연을 넘어 공공외교 사절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브러쉬씨어터의 대표 콘텐츠 미디어 드로잉쇼 ‘두들팝’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로 2018년 초연 당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쇼로 선정됐고 2019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들팝’은 2020년 Overture Center, Kennedy Center, Pittsburgh Children Festival 등 북미에서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을 자랑하는 극장과 페스티벌에 초청돼 투어를 준비 중이며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어린이 콘텐츠 컴퍼니 Grand Boat Culture와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한령을 뚫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길준 대표는 “공연이라는 매력적인 장르 안에서 브러쉬씨어터만의 콘텐츠로 세계 여러 나라의 관객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과정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나이, 언어, 국가의 장벽 없이 모든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문화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공연예술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경기도 아트마켓이 제6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가 열리는 기간 중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기지역 문예회관과 공연장 상주단체간 파트너십을 통해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아트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다.

20일에는 공연예술생태계의 변화와 생존전략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정책변화에 따른 창작과정의 변화, 공연시장 활성화를 위한 유통플랫폼의 역할과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가 각 분야 전문가가 예술가들의 설문과 분석한 자료를 발제하고 토론한다.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은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 마련과 공연장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우수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매년 신작 발표와 국제협력 공동제작, 쇼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대표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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