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김 상무가 보통주 30만주(0.03%)를 장내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김 상무가 한화생명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 상무는 2014년 한화생명에 디지털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을 거쳐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로 재직 중이다.
이번 주식 매수는 김 상무에 대한 금융계열사 승계 작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을 포함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손보 주식 51.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 주식 19.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측은 김 상무의 주식 매입과 후계구도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 상무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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