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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늘려라” 아이파크몰의 대변신···용산 랜드마크로

“즐길거리 늘려라” 아이파크몰의 대변신···용산 랜드마크로

등록 2019.12.23 16:53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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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음·체험형 콘텐츠 대거 강화먹고 마시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HDC아이파크몰이 운영하는 용산 아이파크몰이 식음(F&B)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먹고 즐기는 체험형 복합쇼핑몰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쇼핑 공간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공간으로서 집객 효과를 높이는 전략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파크몰은 1,5,7층과 함께 6층 패션파크와 리빙파크를 연결하는 공간을 식음 매장으로 전폭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리뉴얼 중인 6층 공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관인 CGV와 체험형 놀이 콘텐츠인 ‘챔피언1250’과 ‘VR’존이 위치한 리빙파크 사이를 연결해주는 연결 통로로 아이파크몰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공간이다. 이곳을 ‘푸드스트리트’로 조성한 후 현재 리모델링 중인 1,5,7층과 함께 내년 2월 20여개가 넘는 F&B 매장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아이파크몰은 지난 4월 패션관과 리빙관을 연결하는 통로 역시 새단장 했다. 원래 이 공간은 임시 매장과 음식점 몇개가 자리했으나 5개의 카페를 넣은 ‘카페거리’로 새롭게 오픈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유행을 끌고 있는 흑당 버블티 대표 브랜드인 ‘타이거슈가’ 매장도 이 곳에 문을 열었다. 타이거슈가 매장이 유통점 내에 입점한 곳은 아이파크몰이 유일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용산역과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통로에 있던 대규모 중식당을 빼고 개미집, 남도미향 등 지방의 맛집을 대거 입점시켰다. ‘어반 네이쳐’라는 콘셉트로 단순 영업공간 확장이 아닌 ‘더테라스’, ‘더가든’ 등 방문한 고객들이 도심 쇼핑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 전면 증축을 진행하면서 CGV, VR ZONE, 챔피온1250,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팝콘D스퀘어’ 등 즐길거리를 보강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식음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고객 위주의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나아가 집객을 늘리기 위해서다. 변하는 쇼핑 트렌드에 맞춰 MD를 개편하고 식음 콘텐츠를 강화해 먹고 즐기고 놀 수 있는 복합쇼핑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오프라인 채널들이 일제히 부진을 겪으면서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확대하는 전략과 같은 것이다.

실제로 아이파크몰의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아이파크몰의 총매출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2300억~2400억원대에 머물러 있었고 영업이익도 2013년 151억원, 2014년 264억원, 2015년 262억원, 2016년 325원, 2017년 289억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증축 작업으로 영업면적이 줄면서 총매출액이 2056억원으로 축소됐으면서도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연간 총매출액은 2100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방문객수도 2017년 2700만명에서 지난해 3200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이파크몰은 이날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린다. 이 앱에서 차량을 등록해두면 쇼핑 후 출차 시 자동으로 구매 금액에 따른 할인이 적용되고 잔여 주차금액은 자동으로 결제된다. 또 용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대상으로 추가 적립과 할인혜택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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