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모펀드 ‘테티스 2호’에 대한 실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 초안을 금융감독원과 라임자산운용에 전달했다.
테티스 2호는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이 편입된 모펀드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중 가장 먼저 환매가 중단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테티스 2호가 보유한 채권 등 자산의 등급을 나눠 환매 가능성을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분류 등급에 따라 펀드 손실률이 최소 40%에서 최대 70%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라임자산운용 측은 중간 보고서에는 등급만 표기돼 있을 뿐 손실률은 언급돼 있지 않다며 이 같은 추정에 선을 긋고 있다.
최종 보고서는 1월 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나오면 펀드 판매사들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현재 해당 펀드에 대한 실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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