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은행은 ‘소·부·장 전용 펀드’를 운용할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위해 기획됐다.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로 나눠 조성된다.
먼저 블라인드 펀드는 정책출자 1200억원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으로 꾸려진다. 산은은 오는 31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2월 중 운용사를 선정하고 7월까지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 펀드는 정책출자 1000억원과 함께 2000억원 이상의 펀드로 조성된다. 운용사는 수시접수와 개별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산은은 해당 펀드를 통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충분한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질적으로 한층 더 고도화 되길 희망한다”면서 “핵심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아우르는 ‘제조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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