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는 10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13일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하고 특근과 잔업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격려금 150%+300만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라인수당 인상(S급 5만원) 등이 담겼다.
이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졌지만 결국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임금 추가 인상을 줄곧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이미 지난해 12월 18일 한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기아차 노조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보다 더 많은 금액의 임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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