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워크숍서 국정운영 논의···김상조 “포용·혁신·공정분야서 확실한 변화 필요”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부처 칸막이를 넘어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 핵심참여자로서 2020년 국정운영을 논의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일에 국무회의 등 여러 회의를 통해 장관들과 수시로 만나 협의할 기회는 많았지만, 국정운영 전반을 생각하고 심도 있게 논의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휴일을 이용해 2020년 국정 전반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위원, 장관들 간의 소통과 교제, 스킨십 등을 통해 '하나의 팀'(원팀·One Team)으로서의 팀워크와 시너지 효과를 다지자"며 "국정운영 원팀으로 소통과 팀워크를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변화'를 끌어낼 방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2020년이 경제가 반등하고 도약하는 한 해, 포용 강화로 사회가 더 따뜻해지는 한 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구축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결국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바꾸는 확실한 변화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주문했다.
김 실장은 "올해는 대통령 신년사와 같이 포용·혁신·공정 각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무위원의 적극적인 결단과 협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위원 워크숍) 평가가 좋으면 한 번 더 해보려고 한다"며 추후 대통령 주재로 국무위원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1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장·차관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지만, 현 정부 들어 국무위원 전원만 별도로 모인 워크숍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은 국정운영과 국가 재정 운영 두 세션으로 구성된다.
국정운영 세션에서는 2020년 국정운영 여건과 전략, 2020년 정책 중심 혁신성·포용성·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정책, 2020년 부처 협업 제고 등 정책 관리 강화안을 논의한다.
재정 운영 세션에서는 다부처 공동과제에 대한 고용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의 예산협업사례를 발표하고 재정구조와 운용, 과제 등에 관해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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