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음성인식’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개발한다

美쎄렌스와 웹OS오토 기반 인포테인먼트 협업

업무협약을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왼쪽)과 쎄렌스 최고경영자(CEO) 산자이 다완.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미국 차량용 솔루션업체 쎄렌스(Cerence)와 손잡고 웹OS오토 기반의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IVI)시스템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와 쎄렌스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차량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웹OS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LG가 개발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등 각종 기능을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쎄렌스는 미국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업체인 뉘앙스(Nuance)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차량용 음성인식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3억대 이상의 차량에 쎄렌스 솔루션을 적용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쎄렌스와 협업해 커넥티드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웹OS오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자동차 제조사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차량용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