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19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12조 7431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83.3% 감소할 것”이라며 “ 2019년 연초 긍정적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 1003억원, 영업손실은 316억원이 전망된다”면서 “화물은 수요와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렇다 할 일회성 비용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본업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너 일가(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이명희) 및 투자자(KCGI, 델타, 반도그룹, 기타법인)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들 주주간 명확한 세력 규명이 힘들어 주주총회 방향성을 뚜렷하게 판단하기 상당히 난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도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한일 관계 악화, 홍콩 사태 등 대외 변수가 해소될 뚜렷한 가닥은 잡히지 않는 가운데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 변동성도 확대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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