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4분기 매출액은 53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난 25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작년 리스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익개선효과 약 80억원을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두 자릿수 물동량 증가세와 단가 인상 기조가 지속된 택배부문이 전사 이익개선을 견인했을 것”이라며 “순이익은 350억원 규모의 동대구터미널 매각에 따른 일회성 매각차익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며 흑자 전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까지 택배와 하역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내년까지 일 44만박스의 택배 처리능력을 확대할 계획이고, 최근 통합운영사 승인을 받은 하역부분도 올해 상반기 중 거래처와 재계약을 통한 단가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2023년까지 약 2150억원 규모의 유휴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차익이 발생하며 순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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