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국민성장펀드 2·3호 곧 선정250조 규모 KDB넥스트코리아 프로그램 진행···시너지 극대화투자자산 비중 확대···BIS 비율 등 건전성 세심하게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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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국민성장펀드 조기 달성 및 산업은행 역할 강화 강조
산업은행, 산업·기업 육성, 모험자본 공급, 지역금융 활성화 중점 추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계획 발표
국민성장펀드 승인 목표 30조원, 조기 달성 목표
5년간 250조원 규모 'NEXT KDB 프로그램' 신설
비수도권 자금 공급 30조원 추진
지역우대 특별상품 2026년 15조원 확대 계획
HD현대케미칼 채권 7조9000억원 상환 유예, 1조원 신규 자금 지원
국민성장펀드,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
벤처기업 직접투자 연 5000억원, 앞으로 후속투자 확대
스케일업 펀드, 회수시장활성화펀드 등 간접투자 생태계 강화
투자자산 비중 확대와 재무 건전성 균형 유지 방침
정부 수도권 1극 체제→5극 3특 체제 전환 정책과 연계
지역성장펀드로 비수도권 경제 활성화 추진
국민성장펀드 투자 시 지역 프로젝트 우선 검토
산업은행, 주력산업 구조개편 선제적 지원
위기 산업 체질 개선과 미래성장산업 재도약에 중추적 역할
금융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메시지 강조
박 회장은 이날 향후 산업은행 중점 추진과제로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영 및 산업과 기업 육성 ▲모험자본 적극 공급 ▲지역금융 활성화를 꼽았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승인했고 2호, 3호 사업 역시 조만간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 본체에서도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총 250조원 규모의 'NEXT KDB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국민성장펀드와의 중복 최소화와 차별화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은행은 투자 기능 강화를 통해 시장에 모험자본 공급에 나선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자산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벤처투자기관으로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매년 5000억원 수준으로 직접투자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저희의 직접투자는 신규 벤처기업을 위주로 이루어져 왔는데, 앞으로는 후속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기업들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 펀드, 모험자본 선순환을 위한 회수시장활성화펀드 등을 조성함으로써 간접투자 생태계 활성화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투자자산 비중 확대가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등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세심하게 살필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이재명 정부의 방향에 발맞춰 지역금융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재명 정부는 현재의 수도권 1극 체제를 5극 3특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도 이에 발맞춰 올해 비수도권에 자금 공급을 30조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작년 10조원이었던 지역우대 특별상품을 2026년에는 15조원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은행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등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지역별 금융 수요에 맞춤 대응한다. 아울러,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대상 검토 시에도 지역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승인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이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보고된 석유화학 사업재편의 1호 사례인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통합건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경장 회의 결과에 따라 통합HD현대케미칼은 기존 채권 총 7조9000억원을 상환 유예할 수 있게 됐으며 사업재편 관련 투자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1조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는다. 산업은행은 1조원의 신규자금 중 약 4300억원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어 최대 1조원 범위에서 채권단의 차입금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박 회장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은 국내 주력산업을 선제적으로 구조개편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금융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위기에 봉착한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사업재편이 신속하게 진행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에 시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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