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는 15일 오전 10시23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김건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건모는 피의자 신분으로 성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에 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법률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강간 혐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블랙박스와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물품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이날 소환에 응한 김건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 측은 13일 "사실무근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도록 하겠다"며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 수사가 끝난 이후 무고 고소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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