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진해군항 인근 묘박지에서 검역 등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오전 9시께 아주대병원 관계자와 함께 먼저 진행군항을 떠났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해군 공보참모는 이 교수에게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 행사에 참여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 교수는 고민한 뒤 이날 밤 "먼저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입장을 전달했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 기간 중 이 교수와 장병들이 함께 텔레비전을 보기는 했지만, 욕설 논란과 관련한 보도를 함께 보지는 않았다.
이 교수는 해군 의무분야 발전과 장병 의료 교육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2월 명예 해군 중령에 진급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해군 순항훈련에 편승해 사관생도 및 함정 승조원들과 함정 생활을 하며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및 보완점을 자문했다.
최근 아주대학교의료원 유희석 원장과 이 교수가 나눈 대화에서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