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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실종자 수색 중단···실종자 가족 포카라 도착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실종자 수색 중단···실종자 가족 포카라 도착

등록 2020.01.19 21:4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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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실종자 수색 중단···실종자 가족 포카라 도착. 사진=연합뉴스안나푸르나 눈사태로 실종자 수색 중단···실종자 가족 포카라 도착. 사진=연합뉴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수색 작업이 새로운 눈사태로 인해 중단됐다.

한국 정부는 이날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네팔에 급파했으며, 헬기 투입 등을 검토 중이다.

수도 카트만두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과 박영식 주네팔대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그나마 가까운 도시 포카라에 이날 오후 늦게 도착했다.

19일 오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 새로운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교사 4명 등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중단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시각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6시15분)께 사고 현장에서 눈사태가 발생, 수색 중이던 구조팀이 현장 철수 후 긴급 대피했다. 현장에는 인근 마을 주민과 경찰, 전문구조 인력 등 30명에 가까운 구조대가 수색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앞서 AP, AFP통신은 네팔 당국 관리를 인용해 "새로운 눈사태로 인해 한국인 4명과 3명의 현지인 가이드를 수색하는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네팔 관광부의 미라 아차르야라는 관리는 "주말 동안 트레킹 코스에 고립돼 있던 20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며 "새로운, 작은 눈사태들 때문에 구조대가 실종자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에 접근하는 것이 위험해졌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2차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수색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주네팔대사관도 네팔 중앙정부는 물론 현지 주 정부와 지역경찰청에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결국 날씨 때문에 제대로된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에서 발생했다.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하산할 때 눈사태가 덮쳐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휩쓸렸다. 그 뒤를 따르던 교사 5명과 가이드는 신속히 몸을 피했고, 이후 촘롱 지역 산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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