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경 씨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1970년대 연예계 활동을을 했던 청춘 스타다. 1963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미경씨의 전성기는 1972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부터 시작 됐다. 시미경씨는 롯데제과 CF에 등장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목을 끌었고 1973년 영화 ‘방년 18세’에 주연으로 출연한 후 ‘여고교사’ ‘청춘 불시착’ ‘혼혈아 쥬리’ ‘김두한 제3, 4편’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서미경 씨는 1982년 그의 전성기 시대를 내려 놓고 돌연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후 신 명예회장의 딸 신유미를 출산 했는데 당시 서미경 씨의 나이 20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년 뒤 신 명예회장은 신유미씨를 호적에 입적했다. 현재 롯데호텔 고문직을 맡고 있다.
서미경 씨의 존재감은 계속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2006년에는 서미경 씨가 롯데시네마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됐고 최근에는 롯데 일가 비리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 명예회장은 서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매점운영권을 임대하는 형태로 770억원 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2016년 기소돼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함께 기소된 서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서미경 씨는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천억 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유원실업과 유기개발 등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장례는 롯데 그룹장으로 치러친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롯데지주 황각규·송용덕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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